1795년 홍언철(洪彦喆) 고신(告身)

ㆍ자료UCI: KNU+GWKSMC+KSM-XA.1795.1111-20170501.2016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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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교령류-고신 | 정치/행정-임면-고신
· 작성주체 발급 : 정조 이산(李祘)
수취 : 홍언철(洪彦喆)
· 작성지역 한성부
· 작성시기 乾隆六十年(1795)
· 형태사항 51.8 X 74.0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인장서명 1 (적색, 정방형, 10.5*10.5, 施命之寶)
· 원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 현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이 문서는 1795년(정조 19) 정조홍언철(洪彦喆)통정대부(通政大夫) 행청송도호부사(行靑松都護府使)로 임명하는 고신(告身)이다.
통정대부는 문관 정3품 당상관 품계이고, 청송도호부사청송도호부를 관장하는 종3품 관직이다. 홍언철의 품계가 수여받는 관직보다 높기 때문에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명 앞에 '행(行)'자를 기재하였다.
문서의 발급일은 건륭(乾隆) 60년 10월이며, 연호(年號)와 년(年) 사이에 시명지보(施命之寶)를 찍었다.
문서의 뒷면에는 '이리(吏吏) 김창석(金昌碩)'이라 기재되어 있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795년(정조 19) 정조洪彦喆通政大夫 行靑松都護府使로 임명하는 告身이다.
고신은 임금이 신하에게 관직을 내리는 임명장으로, 4품 이상 고신과 5품 이하 고신으로 구분된다. 4품 이상 고신은 임금이 직접 내리는 임명장이고, 5품 이하 고신은 臺諫의 署經을 거쳐 이조나 병조에서 발급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는 4품 이상 고신에 해당한다.
고신의 문서형식은 경국대전 예전의 '文武官四品以上告身式'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서의 첫 머리에는 임금이 내리는 문서임을 뜻하는 敎旨를 기재하고, 문서 중앙에는 임명자의 이름과 품계 및 관직을 적는다. 이때 관계와 관직에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行守法에 따라 관직명 앞에 '行' 또는 '守'자를 넣어 구분한다. 문서 말미에는 발급연월일을 기재하는데, 연호 위에는 施命之寶를 찍는다. 그리고 발급일자 좌측이나 우측에 임명하는 사유를 본문의 글씨보다 작은 크기로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문서 역시 이러한 형식에 맞추어 작성되었다. 書頭에 敎旨를 기재하고, 본문에는 홍언철통정대부 행청송도호부사로 임명하는 내용을 적었다. 통정대부는 문관 정3품 당상관 품계이고, 청송도호부사청송도호부를 관장하는 종3품 관직이다. 홍언철의 품계가 수여받는 관직보다 높기 때문에 行守法에 따라 관직명 앞에 '行'자를 기재하였다.
청송도호부는 세종조에 청송현에서 청송군으로 개칭하였다가 1459년안덕현을 병합하여 청송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이 지역은 현재 경상북도 청송군이다.
문서 말미에 기재된 발급일은 '乾隆六十年 十月'이며, 일자는 누락되었다. 연호와 년 사이에 시명지보를 찍었다.
문서의 뒷면에는 '吏吏金昌碩'이라 기재되어 있어 문서의 작성자를 확인할 수 있다.
홍언철1729년생으로 부친은 洪昌震이며 본관은 남양이다. 34세에 생원・진사시에 入格하였고, 35세에 癸未增廣試에 及第하였다. 이후 약 32년간의 관직생활을 하였는데, 주로 사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이때 발급받은 고신, 令旨, 有旨 등의 문서들이 현전한다.
참고문헌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휴머니스트, 2014
유지영, 조선시대 임명문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4
원창애, 조선시대 사관 출신 관원의 실태와 관직 승진 양상, 한국행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한국행정학회, 2010
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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