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 홍언철(洪彦喆) 유지(有旨)

ㆍ자료UCI: KNU+GWKSMC+KSM-XA.1780.1111-20170501.2016000345
URL
복사
복사하기
· 분류 고문서-교령류-유지 | 국왕/왕실-교령-유지
· 작성주체 발급 : 이산(李祘)
수취 : 홍언철(洪彦喆)
· 작성지역 한성부
· 작성시기 乾隆四十五年(1780)
· 형태사항 57.4 X 78.6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인장서명 1 (적색, 정방형, 7.0*7.0, 承政院印)
· 원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 현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이 문서는 1780년(정조 4) 승정원(承政院)에서 홍언철(洪彦喆)에게 발급한 유지(有旨)이다.
문서 첫 행에 동부승지(同副承旨) 오(吳)라 기재하고 착명(着名)하였다. 본문에는 홍언철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문서 말미에는 건륭(乾隆) 45년 5월 초1일이라 기재하여 발급일을 나타냈으며, 연호(年號)와 년(年)사이에 승정원인(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 홍언철(洪彦喆) 개탁(開拆)이라 기재하였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780년(정조 4) 承政院에서 洪彦喆에게 발급한 有旨이다.
유지는 국왕의 명령을 전달받은 승정원의 담당승지가 그 내용을 직접 작성하여 문서의 수취자에게 송부하는 왕명서이다. 유지의 유형은 疏批有旨, 勿待罪有旨, 上來有旨, 給馬有旨 등이 있는데, 이 문서는 임명된 관원이 지방에 있을 경우 해당 관원에게 빨리 올라오라는 내용의 상래유지에 해당된다.
문서의 형식을 보면, 담당승지의 간단한 직함과 성을 쓴 뒤에 着名하고, 본문에 '今以卿[爾]爲某官職, 卿[爾]其斯速乘馹上來事 有旨'라 기재하여 관직에 임명된 사실을 알려주고 이어서 빨리 올라오라는 내용을 담는다. 이때 수취자를 나타내는 용어로 '卿'이나 '爾'자를 기재하는데, 해당 관원의 품계가 2품 이상일 경우에는 '卿'자를, 3품 이하일 경우에는 '爾'자를 기재한다. 문서 말미에는 발급시기를 기재하는데 중국 연호를 사용하고 발급연도에 承政院印을 찍는다. 표면에는 수취자의 관직・성명을 기재하고 그 아래에 수취자가 직접 열어보라는 의미의 '開拆' 또는 '開坼'이란 용어를 기재한다. 그 밑에 담당승지의 착명으로 勘合한다.
이 문서 역시 이러한 형식에 맞추어 작성되었다. 문서 첫 행에 '同副承旨 '라 기재하고 착명하였다. 이때 작성된 승정원일기의 좌목과 기사 내용이 없어 당시 동부승지를 지낸 자를 확인할 수 없다. 본문에는 홍언철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당시 홍언철정3품에 해당하는 通訓大夫의 품계였기 때문에 홍언철을 지칭하는 용어를 '爾'로 표기하였다. 문서 말미에 기재된 문서의 발급일은 '乾隆四十五年 五月 初一日'이고, 年號와 年사이에 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司諫院司諫 洪彦喆 開拆이라 기재하였고, '開坼'아래에 앞면과 동일한 착명이 둘로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문서를 접어서 成貼한 후에 合衿處에 담당 승지가 착명하여 감합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유지가 발급된 일자에 홍언철通訓大夫 行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告身이 현전한다.
참고문헌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휴머니스트, 2014
유지영, 조선시대 임명문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4
원창애, 조선시대 사관 출신 관원의 실태와 관직 승진 양상, 한국행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한국행정학회, 2010
노인환, 조선시대 임명관련 上來有旨 연구, 고문서연구 36, 2010
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정지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