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년 홍언철(洪彦喆) 유지(有旨)

ㆍ자료UCI: KNU+GWKSMC+KSM-XA.1792.1111-20170501.20160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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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교령류-유지 | 국왕/왕실-교령-유지
· 작성주체 발급 : 정조 이산(李祘)
수취 : 홍언철(洪彦喆)
· 작성지역 한성부
· 작성시기 乾隆五十七年(1792)
· 형태사항 54.7 X 64.1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인장서명 1 (적색, 정방형, 7.0*7.0, 承政院印)
· 원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 현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이 문서는 1792년(정조 16) 승정원(承政院)에서 홍언철(洪彦喆)에게 발급한 유지(有旨)이다.
문서 첫 행에 동부승지(同副承旨) 이(李)라 기재한 뒤 착명(着名)하였다. 본문에는 홍언철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을 기재하였다.
문서의 발급일은 문서의 탈락으로 건륭(乾隆) 57년 2월까지만 확인되나, 승정원일기 기사를 통해 발급일자는 12일임을 알 수 있다. 발급연도 위에 승정원인(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 홍언철(洪彦喆) 개탁(開拆)이라 기재하였고, 홍언철과 개탁이라는 글자 사이에 담당승지의 착명이 있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792년(정조 16) 承政院에서 洪彦喆에게 발급한 有旨이다.
유지는 국왕의 명령을 전달받은 승정원의 담당승지가 그 내용을 직접 작성하여 문서의 수취자에게 송부하는 왕명서이다. 疏批有旨, 勿待罪有旨, 上來有旨, 給馬有旨 등 다양한 유지가 있는데, 이 문서는 상래유지에 해당된다. 상래유지는 임명된 관원이 지방에 있을 경우 해당 관원에게 조속히 올라오라는 내용으로 발급하는 문서이다.
문서의 형식을 보면, 담당승지의 간단한 직함과 성을 쓴 뒤에 着名하고, 본문에 '今以卿[爾]爲某官職, 卿[爾]其斯速乘馹上來事 有旨'라 기재하여 관직에 임명된 사실을 알려주고 이어서 빨리 올라오라는 내용을 담는다. 이때 수취자를 나타내는 용어로 '卿'자나 '爾'자를 기재하는데, 해당 관원의 품계가 2품 이상일 경우에는 '卿'자를, 3품 이하일 경우에는 '爾'자를 기재한다. 문서 말미에는 발급일을 적는데 중국 연호를 사용하고, 발급연도에 承政院印을 찍는다. 표면에는 수취자의 관직・성명을 기재하고 그 아래에 수취자가 직접 열어보라는 의미의 '開拆' 또는 '開坼'이란 용어를 기재한다. 그리고 담당승지의 착명으로 勘合한다.
이 문서 역시 이와 같이 작성하였다. 문서 첫 행에 '同副承旨'라 기재한 뒤 착명하여 담당승지를 밝히고 있다. 당시 동부승지李東顯이므로 이동현이 문서를 작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본문에는 홍언철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을 기재하였다. 홍언철의 품계가 정3품에 해당하는 通訓大夫의 품계였기 때문에 지칭어를 '爾'로 표기하였다. 문서의 발급일은 문서의 탈락으로 '乾隆五十七年 二月'까지만 확인되나, 승정원일기 기사를 통해 발급일자는 12일임을 알 수 있다. 발급연도 위에 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司諫院司諫 洪彦喆 開拆이라 기재하였고, 담당승지의 착명은 홍언철의 이름이 기재된 곳과 '開坼'사이에 있다.
한편, 이 유지가 발급된 일자에 홍언철통훈대부 행사간원사간으로 임명하는 告身이 현전한다.
참고문헌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휴머니스트, 2014
유지영, 조선시대 임명문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4
원창애, 조선시대 사관 출신 관원의 실태와 관직 승진 양상, 한국행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한국행정학회, 2010
노인환, 조선시대 임명관련 上來有旨 연구, 고문서연구36, 2010
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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