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년 홍언철(洪彦喆) 유지(有旨)

ㆍ자료UCI: KNU+GWKSMC+KSM-XA.1779.1111-20170501.20160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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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교령류-유지 | 국왕/왕실-교령-유지
· 작성주체 발급 : 정조 이산(李祘)
수취 : 홍언철(洪彦喆)
· 작성지역 한성부
· 작성시기 乾隆四十四年(1779)
· 형태사항 58.0 X 77.0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인장서명 1 (적색, 정방형, 7.0*7.0, 承政院印)
· 원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 현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이 문서는 1779년(정조 3) 승정원(承政院)에서 홍언철(洪彦喆)에게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의 유지(有旨)이다.
문서 첫 행에 좌승지(左承旨) 임(林)이라 기재한 것을 통해 당시 좌승지를 지낸 임정원(林鼎遠)이 문서작성자로 추정된다. 문서의 발급일은 건륭(乾隆) 44년 6월 초6일이고 연호(年號)와 년(年)사이에 승정원인(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 홍언철(洪彦喆) 개탁(開拆)이라 기재하였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779년(정조 3) 承政院에서 洪彦喆에게 발급한 有旨이다.
유지는 국왕의 명령을 전달받은 승정원의 담당승지가 그 내용을 직접 작성하여 문서의 수취자에게 송부하는 왕명서이다. 유지의 유형은 疏批有旨, 勿待罪有旨, 上來有旨, 給馬有旨 등이 있는데, 이 문서는 임명된 관원이 지방에 있을 경우 해당 관원에게 빨리 올라오라는 내용의 상래유지에 해당된다.
문서의 형식을 보면, 담당승지의 간단한 직함과 성을 쓴 뒤에 着名하고, 본문에 '今以卿[爾]爲某官職, 卿[爾]其斯速乘馹上來事 有旨'라 기재하여 관직에 임명된 사실을 알려주고 이어서 빨리 올라오라는 내용을 담는다. 문서 말미에는 발급시기를 기재하는데 중국 연호를 사용하고, 발급연도에 承政院印을 찍는다. 표면에는 수취자의 관직・성명을 기재하고 그 아래에 수취자가 직접 열어보라는 의미의 '開拆' 또는 '開坼'이라는 용어를 기재한다. 그리고 담당승지의 착명으로 勘合한다.
이 문서 역시 이러한 형식에 맞추어 작성되었다. 문서 첫 행에 '左承旨'이라 기재하고 착명하였다. 당시 좌승지를 지낸 자는 林鼎遠이므로 문서작성자는 임정원임을 알 수 있다. 본문에는 홍언철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으니 속히 역말을 타고 올라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서의 발급일은 '乾隆四十四年 六月 初六日'이고 年號와 年사이에 承政院印을 찍었다.
문서 겉면에는 司諫院司諫 洪彦喆 開拆이라 기재하여 사간원사간 홍언철만이 열어볼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開坼' 아래에는 앞면과 동일한 착명이 있다. 원래는 문서를 접어서 成貼한 후에 合衿處에 담당승지가 착명하여 감합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1780년 3월 15일 승정원일기 기사를 통해 정조홍언철通訓大夫 行司諫院司諫으로 임명하였는데 당시 홍언철춘천에 있었기 때문에 속히 올라오라는 내용의 이 유지를 발급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때 홍언철에게 발급한 고신도 현전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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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조선시대 임명문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4
원창애, 조선시대 사관 출신 관원의 실태와 관직 승진 양상, 한국행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한국행정학회, 2010
노인환, 조선시대 임명관련 上來有旨연구, 고문서연구 36, 2010
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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