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2년 홍언철(洪彦喆) 백패(白牌)

ㆍ자료UCI: KNU+GWKSMC+KSM-XA.1762.1111-20170501.201600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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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교령류-백패 | 정치/행정-과거-백패
· 작성주체 발급 : 영조 이금(李昑)
수취 : 홍언철(洪彦喆)
· 작성지역 한성부
· 작성시기 乾隆二十七年(1762)
· 형태사항 96.1 X 46.1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인장서명 1 (적색, 정방형, 10.5*10.5, 施命之寶)
· 원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 현소장처 춘천 남양홍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이 문서는 유학(幼學) 홍언철(洪彦喆)이 생원시(生員試)에서 3등 61인으로 입격한 사실을 증명하는 백패(白牌)이다.
문서의 뒷면에는 황색 종이 위에 '유학홍언철생원삼등제육십일인(幼學洪彦喆生員三等第六十一人)'을 한 줄로 기재하였다. 문서의 발급일은 건륭(乾隆) 27년 3월 초10일이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762년(영조 38) 幼學 洪彦喆이 生員試에서 3등 61인으로 입격한 사실을 증명하는 白牌이다.
백패는 생원시와 진사시 및 잡과 합격자에게 발급하는 합격 증서이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大科와 小科로 나뉘는데, 대과는 문・무과를 이르는 말로 대과에 급제하면 紅牌를 주었고, 生員・進士試인 소과에 입격하면 백패를 주었다. 홍패를 받는 문무과 합격자에게는 '及第'라 쓰고, 백패를 받는 생원・진사시 합격자에게는 '入格'이라고 써서 이들을 구분하였다.
문・무과가 33인을 뽑는데 비해 생원・진사시에서는 100인을 뽑았는데, 1등이 5명, 2등이 25명, 3등이 70명이다. 따라서 홍언철은 전체 91등으로 합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뒷면 표지에는 황색 종이 위에 '幼學洪彦喆生員三等第六十一人'을 한 줄로 써서 생원시 급제자의 당시 신분, 이름 및 성적을 표시하였는데, 생원시 합격 당시 홍언철幼學의 신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경국대전에 규정된 백패식을 보면 문서의 첫 행에 왕이 내리는 문서임을 뜻하는 '敎旨'를 쓰고 문서의 중앙에는 직위・성명・합격등급・성적순위를 기입하며 문서 좌측에는 발급연월일을 기재한 후 科擧之寶를 찍었다. 이 문서 역시 이러한 백패의 작성 양식을 따르고 있다.
문서의 발급일은 乾隆二十七年 三月 初十日이다.
춘천 남양홍씨 가문에는 홍언철 관련 문서들이 다량 현전하고 있다. 이 문서들을 통해 홍언철기유(1729)생이므로, 생원시를 치렀을 때의 홍언철의 나이는 34세였음을 알 수 있다. 같은 날에 발급된 進士試 입격 사실을 증명하는 백패도 현전하고 있어 홍언철이 생원시와 진사시에 동시에 합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홍언철은 한해 뒤에 시행된 증광시에서 丙科 20위로 급제하였고, 이후 待敎掌令正言 등을 역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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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조선시대 임명문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4
金建佑, 갑오개혁기・대한제국기의 사령장 官誥에 관한 연구, 古文書硏究26, 한국고문서학회, 2005
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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