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박장희(朴長喜)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1935.0000-20200501.20190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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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박장희(朴長喜)
수취 : 고광두(高光斗)
· 작성시기 己亥(1935)
· 형태사항 18.0 X 31.3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양양 제주고씨
· 현소장처 양양 제주고씨

연결자료

안내정보

1935년 동지 다음날 박장희(朴長喜)고광두(高光斗)에게 보낸 간찰이다.
수신인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에 대해 간략히 전한 후 수신인에게 지난번에 간청 드린 복령(茯靈)의 품질을 엄선해서 다시 한 번 조금 보내주길 바란다고 간청하고 있다.

상세정보

1935년 동지 다음날에 朴長喜高光斗에게 보낸 간찰이다.
문서의 작성연도가 '己亥'로 연관문서를 통해 작성연도가 1935년임을 알 수 있고, 편지의 수신자 또한 고광두임을 알 수 있다.
간찰은 書簡, 書信, 書札, 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서'란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 候問, 自叙, 述事, 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서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먼저 지난번에 찾아주시어 자리에 향기가 아직도 아련하다고 하며, 집안이 평안한지 그립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은 전과 다름이 없다고 하며 지난번에 간청 드린 茯靈은 품질을 엄선해서 다시 조금 보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복령은 불완전 균류의 한 가지로 땅 속의 솔뿌리에 기생하며 보통 공 모양 또는 긴 둥근 모양의 큰 덩이를 말한다.
양양 제주고씨 가문에는 朴善實고광두에게 茯苓을 요청하는 편지가 남아있어 고광두가 복령을 전문적으로 취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최승희, 한국고문서연구, 지식산업사, 2015
문창호, 簡札의 安否人事에 대한 類型, 東洋古典硏究 57, 동양고전학회, 2014
한석수, 사대부 간찰의 형식과 투어 연구, 개신어문연구 34, 개신어문학회, 2011
이인숙, 조선시대 편지[簡札]의 문화사적 의의, 민족문화논총 30,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4
집필자 : 신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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