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년 江陵大都護府에서 갑자식년에 작성한 호구장적을 토대로 幼學 金漢鎭에게 발급한 준호구이다.
강릉 강릉김씨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는 호구 문서는 총 39건으로 모두 준호구이다. 작성시기는 1735년부터 1885년까지로 150여년에 걸쳐 있다. 주호별로 살펴보면 金泰柱 3통, 金昌載 14통, 김한진 3통, 金啓贇 2통, 金秉爀 9통, 金演敎 1통, 金演斗 2통, 金演八 5통이 있다.
김한진은 사망한 부친 김태주를 이어 주호가 되었다.
김한진은 신사(1761)생으로 나이는 44세이고 北面二里 洪濟里에 거주하고 있다. 본관은 강릉이다. 부친은 折衝將軍 僉知中樞府事 金昌載이고 조부는 通政大夫 金泰柱이다. 증조부는 折衝將軍 行龍驤衛副護軍 金守聲이고 외조부는 學生 安如岳으로 본관은 순흥이다.
가족구성원은 처와 아들이 있는데 처 江陵朴氏는 경자(1780)생으로 25세이다. 처의 부친은 학생 朴在黙이고 조부는 학생 朴誠中이다. 증조부는 학생 朴致道이고 외조부는 학생 崔尙霖으로 본관은 강릉이다. 첫째 아들 유학 金益重은 기유(1789)생으로 16세이고, 둘째 아들 童蒙 金必重은 임자(1792)생으로 13세이다.
이전의 준호구에서는 아들의 나이가 20세가 되기 전에는 호구에 기재하지 않았는데 이번 준호구의 경우에는 2명의 아들 모두 20살이 되기 전인데도 기재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소유 노비는 6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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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承熙,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2003
집필자 : 신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