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6년 강릉대도호부에서 계유식년에 작성한 호적대장을 토대로 병자식년에 幼學 金昌載에게 발급한 준호구이다.
강릉김씨 가문의 호구단자 및 준호구는 모두 39건으로 호구단자 1건을 제외한 나머지 38건은 준호구이다. 이를 주호별로 분류하면 金泰柱 3건, 金昌載 14건, 金漢鎭 3건, 金啓贇 2건, 金秉爀 8건, 金秉鼎 1건, 金演敎 1건, 金演斗 2건, 金演八 5건이다.
이 문서에 따르면 김창재의 나이는 43세로 갑오(1714)생이고, 본관은 강릉이다. 부친은 通政大夫 金泰柱이고, 조부는 折衝將軍 行龍驤衛副護軍 金守聲이며, 증조부는 學生 金檜樑이다. 외조부는 학생 崔晦로 본관은 강릉이다. 처 安氏는 임인(1722)생으로 나이는 35세이고, 본적은 순흥이다. 안씨의 부친은 유학 安如岳이고, 조부는 학생 安瑛이며, 증조부는 통정대부 安應禎이다. 외조부는 학생 鄭度昌으로 본관은 동래이다.
삼촌과 숙모가 함께 거주하였는데, 仲父 유학 金衡柱의 나이는 87세 경술(1670)생이고, 숙모 郭氏는 67세 경오(1690)생이다.
이 준호구에는 이전 준호구인 1753년 준호구에는 없던 仲父 김형주의 처 곽씨에 대한 기록이 등장하고 있다. 곽씨의 나이는 67세와 78세로 기재되어 있는데 1762년의 준호구와 비교했을 때 숙모의 나이는 67세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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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 신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