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조두석(趙斗錫)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1924.0000-20210501.20200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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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통고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조두석(趙斗錫)
· 작성시기 甲子(1924)
· 형태사항 17.8 X 34.5 | 1장 | 종이 | 한문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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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정보

이 문서는 1924년조두석(趙斗錫)이 사돈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조두석은 딸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사돈에게 간찰을 보냈다. 조두석은 딸과의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되어서 알아보고 싶다고 하였고 텅 빈 짐을 보내지 않은 것보다 못하여 부끄럽다 하였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1924년 6월 20일에 趙斗錫이 사돈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간찰은 書簡・書信・書札・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지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을 기록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候問・自敍・述事・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에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이 간찰은 양식을 따라 작성하였으나 후문을 작성하지 않았다.
조두석이 자신을 '査弟'라고 하였는데 사제란 사돈 사이에서 자신을 칭하는 말로 이를 통해 두 사람 사이가 사돈 관계를 알 수 있다. 사제는 '査小弟'・'査契'・'査丈'・'査生' 등과 같은 의미이다.
내용을 보면 조두석은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들이 외진 산에 틀어박혀 먹고 마시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니 그것도 분수를 자랑하려고 그런 것인가라는 말로 간찰을 시작하였다. 이어 인편을 보내 소식을 알아보니 실제로 자신의 바람에 맞게 딸이 잘 지내고 있음을 전해 들었다고 하였다. 다만 인편을 통해 텅 빈 짐을 보냈으니 보내지 않은 것만도 못하니 부끄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나머지는 정신이 어수선해 줄인다면서 간찰을 마쳤다.
연관문서를 통해 이 문서의 작성연도인 갑자년1924년임을 알 수 있다. 조두석이 사돈에게 보낸 간찰은 모두 26건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 간찰은 시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16번째 문서이다.
참고문헌
김효경, 조선후기 간찰의 피봉 서식 연구, 고문서연구 31, 고문서학회, 2007
박대현,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연구,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백낙천, 조선후기 한글간찰의 형식과 내용, 한말연구18, 한말연구학회, 2006
전병용, 간찰의 안부인사에 대한 유형 연구, 동양고전연구 57, 동양고전학회, 2014
집필자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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