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년(庚申年) 전재철(全在哲)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0000.0000-20200501.20190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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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전재철(全在哲)
· 작성시기 庚申
· 형태사항 36.6 X 52.7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연결자료

안내정보

경신년 8월 1일에 전재철(全在哲)이 사돈에게 보낸 간찰이다.
간찰의 내용은 집 아이를 사돈댁에 가도록 했지만 괴이한 병증과, 환절기를 맞이하여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니 사돈댁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떠한지 묻고 있다.

상세정보

경신년 8월 1일에 全在哲이 사돈에게 보낸 간찰이다.
간찰은 書簡, 書信, 書札, 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서'란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 候問, 自叙, 述事, 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서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발신자는 전재철로 자신을 '査弟'라고 적어놓았는데 사제는 사돈사이에서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수신자는 사돈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지난번 편지는 받아보셨으리라 여겨지고, 8월에 어떻게 지내는지 매우 그립다면서 수신자의 형편을 묻고 있다. 이어서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고 하며, 집 아이를 가도록 했지만 괴이한 병증이 없는 곳이 없고, 환절기를 맞이하여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니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떠냐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전재철의 아들이자 사돈댁의 사위를 사돈댁으로 보내면서 사돈의 안부를 묻고 아들을 빠른 시일 안에 되돌려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참고문헌
정진영, 조선후기 '간찰'자료의 존재형태, 역사와 경계 제102집, 부산경남사학회, 2017
최승희, 한국고문서연구, 지식산업사, 2015
문창호, 簡札의 安否人事에 대한 類型, 東洋古典硏究 57, 동양고전학회, 2014
김효경, 寒喧箚錄에 나타난 조선후기의 간찰 양식, 서지학보 27, 한국서지학회, 2003
집필자 : 정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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