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년(辛酉年) 재철(在哲)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0000.0000-20200501.20190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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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재철(在哲)
· 작성시기 辛酉
· 형태사항 33.6 X 50.4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연결자료

안내정보

신유년 1월 17일에 재철(在哲)이 사돈에게 보낸 간찰이다.
간찰의 내용은 새해 정월에 부모 모시며 상중에 지내는 형제들, 아드님이 잘 지내는지 묻고, 자신은 잘 지내며 며느리 또한 잘 지내서 다행이라 하였다. 재철은 신랑 측 어른으로 사돈의 안부를 묻고 며느리가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 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집 아이를 이제 겨우 보내니 오래 머물게 하지 말고 며칠 후에 돌려보내 달라하였다.

상세정보

신유년 1월 17일에 在哲이 사돈에게 보낸 간찰이다.
간찰은 書簡, 書信, 書札, 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서'란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 候問, 自叙, 述事, 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서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재철은 소식을 듣고 여러 날이 지나니 서글픔이 얼마나 지극하겠냐는 인사말로 편지를 시작하였다. 이어서 새해 정월에 부모 모시며 상중에 지내는 형제들의 형편과 아드님이 잘 지내며 공부는 열심히 하는지 안부를 묻고 있다. 자신은 전처럼 잘 지내고 며느리 또한 별 탈 없이 지내서 다행이라 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집 아이를 이제 겨우 보내니 오래 머물게 하지 말고 며칠 후에 돌려 보내달라고 하였다.
이 간찰의 발신인은 재철이며, 수신인에게 자신을 '査弟'라고 표기한 것으로 보아 사돈관계이다. 또한 간찰의 내용으로 보아 재철은 신랑 측 집안이며 수신인의 집안이 신부 측의 집안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문창호, 簡札의 安否人事에 대한 類型, 東洋古典硏究 57, 동양고전학회, 2014
김효경, 조선시대 간찰 서식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2006
이인숙, 조선시대 간찰의 문화사적 의의, 민족문화논총 30, 2004
김효경, 寒喧箚錄에 나타난 조선후기의 간찰 양식, 서지학보 27, 한국서지학회, 2003
집필자 : 정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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