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년(庚申年) 전재철(全在哲)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0000.0000-20200501.20190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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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전재철(白南璇)
· 작성시기 庚申
· 형태사항 34.7 X 48.3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연결자료

안내정보

경신년 6월 18일에 전재철(全在哲)이 보내는 간찰이다.
전재철은 집 아이를 서늘해질 때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도 집 아이와 같이 가고 싶지만 자신은 가을이 되어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상세정보

경신년 6월 18일에 全在哲이 사돈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간찰에는 발신인인 전재철의 이름만 있고 수신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는 짐작을 할 수 있다. 전재철은 수신인에게 자신을 가리켜 '査弟'라고 말하였다. 사제는 사돈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전재철과 수신인은 사돈지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간찰은 書簡, 書信, 書札, 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서'란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 候問, 自叙, 述事, 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서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전재철은 수신인으로부터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하였다. 자신도 잘 지내고 있으니 따로 말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집 아이를 서늘해질 때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전재철은 집 아이와 같이 가고 싶지만 자신은 가을이 되어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전재철이 살고 있는 黃山은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일대이고 발신자가 살고 있는 雷村은 현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
참고문헌
문창호, 조선시대 간찰의 서명에 대한 고찰, 명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김효경, 조선후기 간찰의 피봉 서식 연구, 고문서연구 31, 고문서학회, 2007
박대현,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연구,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전병용, 간찰의 안부인사에 대한 유형 연구, 동양고전연구 57, 동양고전학회, 2014
집필자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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