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년(庚申年) 전재철(全在喆) 간찰(簡札)

ㆍ자료UCI: KNU+GWKSMC+KSM-XF.0000.0000-20200501.201900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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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 전재철(全在喆)
· 작성시기 庚申
· 형태사항 37.8 X 52.2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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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정보

이 문서는 경신년 11월 28일 전재철(全在喆)이 사돈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간찰의 내용을 살펴보면 뜻밖의 편지를 받아 고맙고 위로가 된다는 안부 인사로 시작을 하여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새해 초에 사돈이 방문한다고 했던 약속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편지를 마쳤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경신년 11월 28일 全在喆이 사돈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간찰은 書簡, 書信, 書札, 簡牘 등으로 부르며, 고문서 형태로 전해진다. 문집에 수록된 간찰은 '書'로 분류하여 수록하기도 하는데, '서'란 고문서 형태의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것을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별할 수 있다.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인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 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간찰의 내용은 書頭, 候問, 自叙, 述事, 結尾로 나뉜다. 서두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적고, 후문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다. 자서에는 간찰을 보내는 사람 본인의 근황을 서술하며, 술사에서는 간찰을 보낸 이유를 적고, 결미는 간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간단히 끝맺는 말과 날짜, 성명, 올림[재배(再拜)] 등의 항목을 순서대로 적는다.
내용을 살펴보면 뜻밖의 인편으로 편지를 받게 되어 고마움과 위로되는 마음이 교차된다며 안부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며느리가 집안에 들어와서 화목한 기운이 생겨나니 경사스럽다며 근황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새해 초에 사돈이 오신다고 약속했는데, 이 바람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피봉과 내지에는 수신인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전재철이 사돈간에 자신을 지칭하는 '査弟'로 언급하고 있어 발신인이 사돈임을 확인할 수 있다. 피봉에는 '黃山侍棣座執事 雷村謹謝書 謹封'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뇌촌에서 황산으로 보내는 간찰임을 알 수 있다. 뇌촌의 현재 지명은 파악하기 힘들고, 황산은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일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정진영, 조선후기 '간찰'자료의 존재형태, 역사와 경계 제102집, 부산경남사학회, 2017
최승희, 한국고문서연구, 지식산업사, 2015
문창호, 簡札의 安否人事에 대한 類型, 東洋古典硏究 57, 동양고전학회, 2014
이인숙, 조선시대 간찰의 문화사적 의의, 민족문화논총 제30집,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4
집필자 : 이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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