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幼學 李俊煥이 44세에 작성하여 靈光郡에 제출한 호적단자이다. 주호가 거주한 法聖 陳良面 支莊里 第2統 第2戶는 현재 영광군 법성면 덕흥리 일대에 해당한다.

문서에 따르면 이준환은 정해(1827)생이며, 본관은 전주이다. 문서에 기재된 주호의 사조사항을 보면 부친은 學生 李相永이고, 조부는 학생 李宗德이다. 증조부는 학생 李光瑞이며, 외조부는 학생 金恒年으로 본관은 경주이다.

처 昌寧魯氏는 40세로 경인(1830)생이다. 처의 사조를 보면 부친은 학생 魯永采이고, 조부는 학생 魯學須이다. 증조부는 학생 魯正國이며, 외조부는 학생 金性允으로 본관은 기재하지 않았으나, 1879년 연관문서를 통해 외조부 김성윤의 본관이 광산임을 알 수 있다.

아들 童蒙 李達得은 16세로 을묘(1855)생이다.

노비는 총 2口로 賤口秩이라고 표기했으며, 문서 하단에 連書했다.

문서 말미에 '同治玖年 庚午式'이라 기재해 1870년에 작성한 문서임을 명시했다.

문서를 살펴보면 본문의 각 항목들을 列書하였고, 朱墨으로 통・호수를 추기하였다. 문서 중앙 하단에는 周挾字改印과 靈光郡印을 겹쳐 찍었으며, 좌측에는 行節制使의 署押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