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 황산(黃山)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ㆍ자료UCI: KNU+GWKSMC+KSM-XE.1867.0000-20190501.2018000233
URL
복사
복사하기
· 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 작성주체 발급 : 철문(哲文)
수취 : 황산(黃山)
· 작성지역 토고원
· 작성시기 同治六年(1867)
· 형태사항 23.4 X 38.0 | 1장 | 종이 | 한자 | 낱장
· 원소장처 원주 이정동
· 현소장처 원주 이정동

안내정보

이 문서는 1867년(고종 4) 정월 28일에 호노(戶奴) 철문(哲文)이 호노 황산(黃山)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토지의 권원(權原)은 자기매득(自己買得)이고, 거래사유는 나의 상전(上典)이 필요해서라고 적혀있다. 토지의 크기는 3짐[負] 5뭇[束], 미모(米牟) 4마지기[斗落只]이며, 이곳의 매매가는 동전 18냥이다.
매매당사자 외에 거래참여자로 이 문서를 작성한 호노 대복(大福)이 있다.

상세정보

1867년(고종 4) 정월 28일에 戶奴 哲文이 호노 黃山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放賣人이 買得人에게 준 계약서이다. 여기에는 작성시기와 수취인, 權原과 거래사유, 거래대상, 지불수단, 本文記의 교부 여부, 추탈담보문언 및 거래참여자에 관한 내용이 기재된다. 경우에 따라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문서를 살펴보면 자기매득한 토지를 판매하는 이유를 나의 상전이 필요해서라고만 적혀있어 매매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 토지의 지번은 土皐員 坐字 1지번이고, 면적은 3짐[負] 5뭇[束], 쌀보리[米牟] 4마지기[斗落只]이며, 매매가는 동전 18냥이다.
전답의 크기는 소출량, 파종할 때 드는 곡식의 양, 토지의 두렁수, 하루 동안 소 1마리가 경작하는 면적 등으로 표기하는데, 소출량은 짐・뭇으로, 파종량은 마지기로, 두렁수는 배미[夜味]로, 경작하는 면적은 幾日耕으로 토지면적을 나타낸다.
거래대상을 매매할 때 새로 작성하는 문서를 新文記라 하고, 기존의 권리증빙 문서를 舊文記 또는 본문기라고 한다. 당시 관행상 거래를 할 때 방매인은 매득인에게 신문기와 구문기를 모두 넘겨주었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문기에 문서를 주지 못하는 사유를 기재하였다. 이 문서에서는 신문기와 구문기에 대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
본문의 마지막에는 뒷날에 잡담이 있거든 이 문서로 증빙할 것이라고 기재하여 방매 이후 분쟁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한 추탈담보문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토지의 거래참여자로는 답주 외에 명문을 작성한 호노 大福이 있다.
참고문헌
박준호, 고문서의 서명과 인장, 박이정, 2016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휴머니스트, 2014
전경목,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연구, 국학연구 제17집, 한국국학진흥원, 2010
김건우, 근대 공문서의 탄생, 소와당, 2008
집필자 : 조상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