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7년(영조 23) 9월 27일에 국왕이 尹東夏를 通訓大夫 兼良才道察訪으로 임명한 문서이다.

통훈대부는 정3품 당하관의 품계이고, 찰방은 종6품의 관직이다. 양재도는 조선시대 경기도 과천의 良才驛을 중심으로 한 驛道로 중심역은 찰방이 주재하였다.

이 문서는 4품 이상의 관원을 임명할 때 쓰이는 告身식으로 작성되었다. 경국대전에 규정된 文武官四品以上告身式을 보면 왕의 고유 임명권한을 밝히는 '敎旨'를 첫머리에 쓰고, 본문에 인명+爲+品階+관직+者의 순으로 임명 내용을 기입한다. 품계와 관직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관직명 앞에 '行'과 '守'자를 넣어 구분한다. 마지막에는 행을 바꾸어 연호와 발급일을 쓰고, 연호 위에 施命之寶를 찍어 임명당사자에게 발급한다. 본 문서도 이러한 서식에 따라 작성되었다.

윤동하는 1677년생으로 본관은 파평이다. 1705년 29세의 나이로 을유식년시에서 병과 4위로 합격한 바 있다. 부친은 尹命擧, 조부는 尹煒이고, 증조부는 江陵鎭管兵馬同僉節制使를 지낸 尹貞世이고, 외조부는 金𥓲이다. 부친 윤명거와 관련하여서는 折衝將軍 行忠武衛副司勇에 제수된 고신이 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