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襄陽) 김해김씨(金海金氏) 파종계(派宗契)

ㆍ자료UCI: KNU+GWKSMC+KSM-XG.0000.4283-20160501.20150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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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가계기록 | 사회-가족/친족-종중/문중자료
· 작성주체 발급 : 김해김씨종회(金海金氏宗會)
· 작성지역 양양군
· 작성시기 [근현대]
· 형태사항 24.0 X 16.3 | 1책 | 종이 | 한자, 한글 | 성책
· 원소장처 양양 김해김씨
· 현소장처 양양 김해김씨

안내정보

이 문서는 양양 김해김씨 가문에서 종계를 결성하여 이를 운영한 사실을 기록한 일종의 회계장부이다. 양양 김해김씨 가문은 친족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공동의 선조를 제향하기 위한 목적에서 종계를 결성하였다. 종계의 결성 당시에는 계회원이 공동 출자하여 종자금을 마련하였고 이후 식리(殖利)와 계회원의 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재원을 마련하였다.

상세정보

이 문서는 양양 김해김씨 가문에서 친족간의 결속을 도모하고 선조의 봉사를 지내는 것과 묘소를 정비하는 것에 대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결성한 파종계의 회계장부이다. 이에 따르면 파종계는 기사년 2월 6일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총 10차례의 회합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金復來, 金濬植 등 13명이 각각 5升씩 각출하여 총 6두 5승의 재원을 마련한 뒤로는 기부 내지 殖利를 통해 종계를 운영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경오년 10월 26일 宗會記에는 本米가 4두, 利米가 2두이므로 이를 더하면 6두이다. 신미년 10월 22일 宗會記에는 작년에 保越한 것이 6두이고, 利米가 3두이므로 모두 합하면 9두이다. 그 중에서 당일의 회비와 내년 折草米 5승을 제외하고 계회원이 갹출한 것을 더하면 모두 7두 5승이 된다. 임신년 10월 26일 종회기에는 保越米 7두 5승에 利米 3두 7승 5홉으로 모두 11두 2승 5홉인데, 당일의 회비와 내년 折草米 5승을 제외하고 계회원의 갹출을 더하면 모두 9두 7승 5홉이다.
을유년 11월 18일 契會記에는 본전 37원 20전이 있고 이자 9원 25전이 있는데 당일의 회비와 내년 折草米 5두를 제외하면 米 8두가 남는다. 임인년 11월 6일 小小宗會記에는 米 27두 8승 중에 이자 11두, 5명의 이자 20두를 더하면 48두 8승이 되고 金 13,800원에 이자 5,520원을 더하면 19,320원이 된다. 계묘년 정월 13일에는 부족한 비용을 계원에게서 각각 100원씩 거두어 들여 宗契畓을 金 10,500원에 2斗落을 사들였다.
계묘년 10월 24일 小小宗會記에는 제향에 필요한 米 5두를 제외하면 남은 재원은 없다. 갑진년 10월 24일 小小宗會記에는 제향에 필요한 米 5두와 내년에 잔디를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米 2두를 제외하면 남은 재원은 없다. 을사년 10월 24일 小小宗會記에는 제향에 필요한 비용과 내년 벌초 때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하면 남은 제원은 없다. 마지막 병오년 10월 小小宗會記에도 제향과 벌초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하면 남은 제원은 없다.
이 문서는 양양 김해김씨 가문이 종계를 운영하면서 남긴 회계장부로서 특정 종계가 계회원들로부터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과정, 宗契畓을 조성하는 과정, 묘제를 위해 소요 경비를 지출하는 과정 등 종계를 운영하는 자금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이창언, 종족촌락 해체 이후의 종족활동, 동아인문학28, 동아인문학회, 2014
이대화, 20세기 김천지역 연안이씨 종중의 지속과 변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0
이해준, 조선후기 문중화 경향과 친족조직의 변질, 역사와 현실48, 한국역사연구회, 2003
집필자 :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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